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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포장이사 서비스, 이사할만하네요

‘출근은 옛집에서, 퇴근은 새집으로’. 점점 진화하고 있는 포장이사 서비스는 이 말이 실감날 정도로 발전했다. 이사를 자주하면 물건이 상한다는 말도 옛말. 대형 가전제품과 가구류는 전용 패트커버 또는 골판지로 완벽하게 포장해서 옮겨지고 바닥에는 이사용 카펫을 깔고 작업하기 때문에 제품에는 작은 손상도 나지 않는다.

깨질 위험이 있는 가전제품은 공기층의 완충작용이 있는 버블페이퍼로 포장한 후 박스에 넣고 스티로폼으로 빈 공간을 채어 안전을 기한다. 의류는 옷걸이를 걸 수 있는 봉이 달린 행어박스로 옮기므로 구겨질 염려가 없다.

박스별로 구별하는 것은 기본. 식기, 신발, 욕실용품 등은 색이 다른 전용박스를 만들어 사용해 서로 섞이지 않는다. 고급 서비스를 신청하면 박스 및 자재도 새것만을 사용해 더 믿을 수 있다.

침구류는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버블페이퍼나 대형 비닐로 포장한 후 박스포장하고 식기류 및 장식품 등 깨질 염려가 있는 것은 하나씩 개별 포장한 후 박스에 넣는다. 또 하나, 최신 포장이사의 획기적인 변화는 바로 청소 서비스, 싱크대와 냉장고의 청소와 살균은 기본이고 지우기 힘든 가스레인지의 찌든 때까지 말끔히 제거해준다.

이사가 끝난 후에는 성능이 좋은 고급 청소기로 거실과 방에 스팀청소 서비스까지 해준다. 청소 서비스를 따로 신청하면 인테리어 공사 후 거실과 방에 남은 풀자국과 오염도 제거해주고 붙박이장 내외부의 먼지, 톱밥을 제거한 후 살균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다.

욕실과 베란다는 물청소로 말끔하게 정리하고 유리창과 창틀은 구석구석의 먼지나 흙 등을 제거한 후 말끔히 닦아놓는다. 가구 배치는 미리 배치도를 주면 알아서 제 위치에 놓아주고, 전에 살던 집과 똑같이 해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다.

 

이사 서비스 경력이 5년 정도 넘은 베테랑들은 화분 하나, 인형 하나의 위치까지 똑같이 기억해서 옮겨놓아 탄성이 나올 정도. 가구 배치는 이사업체에 따라 1달 정도 이내에 ‘가구 재배치 1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받기도 한다. 업체 별로 민원대행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서비스 내용에 차이가 있으므로 본인에게 필요한 것을 찾아 업체를 선정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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